잊혀진 곡물, 수수의 건강 효능 재조명
미국은 세계 최대 수수 생산국이지만 주로 가축 사료로 사용되며, 미국 소비자들의 식탁에는 거의 오르지 않는다. 반면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주식 곡물로 이용되며, 밀, 옥수수, 쌀, 보리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곡물이다.
글루텐 프리 곡물, 수수의 영양적 특징
수수는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아 셀리악병(Celiac Disease) 환자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도 식품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수수의 건강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수수의 단백질 함량은 다른 곡물과 비슷하지만, 특히 풍부한 식이섬유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는 미국인의 식단에서 흔히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항산화 성분 풍부, 만성 질환 예방 가능성
수수는 다른 곡물과 비교했을 때 항산화 성분이 월등히 높다. 특히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암과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수수를 기반으로 한 아침 시리얼은 통밀로 만든 제품보다 최대 8배 높은 항산화 능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색상의 수수, 항산화 효과 극대화
수수 품종 중에서도 붉은색과 검은색 수수는 항산화 활성도가 더욱 높아, 일부 과일과 채소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연구에 따르면, 수수가 유방암 모델에서 종양 성장과 전이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동물 실험을 기반으로 한 결과로, 인간에게 동일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동물 사료로만 사용되기엔 아까운 건강식품
전체적으로 보면, 수수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갖고 있으며, 글루텐 프리 곡물로서 소화에 유익한 장점을 지닌다. 또한 암 예방 효과와 같은 독특한 건강 효능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에서는 대부분 가축 사료로 사용되고 있어, 인간을 위한 식품으로 적극 활용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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