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식습관, 중년 여성의 요실금 위험 높여
중년 여성이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지거나 특정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요실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과일 섭취를 늘리고 전반적인 식단의 질을 높이면 이러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폐경기 전후, 골반저 질환 위험 증가
여성이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골반저 장애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폐경기 동안 에스트로겐 감소, 자연적인 노화, 출산 이력, 복압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여기에 식습관과 영양 상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과식과 엄격한 식이 제한을 반복하는 등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진 여성은 정상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여성보다 골반저 장애 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연구에서 다룬 주요 질환으로는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변실금, 변비 등이 포함됐다.
가공식품·패스트푸드 섭취, 요실금 위험과 연관
연구진은 47~55세 여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골반저 장애 증상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복압성 요실금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공식품 및 패스트푸드 섭취가 많을수록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과일을 자주 섭취하고 식단의 전반적인 질이 높은 여성은 이러한 증상을 겪을 확률이 낮았다.
건강한 식습관이 예방의 열쇠
전문가들은 요실금 증상이 우려되는 중년 여성이라면 자신의 식습관을 점검하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신선한 과일 및 영양가 높은 식품을 선택하고,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건강한 식습관과 골반저 건강의 연관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 보다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년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