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성분, 장 염증 완화에 효과 있을까?

생강 성분, 염증성 장질환 완화 효과 밝혀져

토론토대학교 연구진이 생강에서 추출한 후라노디에논(FDN) 성분이 염증성 장질환(IBD)과 관련된 핵 수용체인 PXR(pregnane X receptor)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장 염증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장내 염증 억제 효과 확인

FDN은 수십 년 전부터 알려진 성분이지만, 정확한 작용 기전은 베일에 싸여 있었다. 연구팀은 FDN이 PXR과 강하게 상호작용해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대장의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험 결과, 실험용 생쥐에게 FDN을 경구 투여했을 때 대장 염증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장벽 보호 및 부작용 최소화

FDN은 장 점막을 보호하는 타이트 정션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해 손상된 장벽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성분은 대장에서 국소적으로 작용해, 다른 장기에는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아 부작용 위험이 낮은 것이 강점이다.

PXR과 같은 핵 수용체는 신진대사와 염증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FDN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약물 대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자연 유래 성분의 대안 치료제로 주목

연구진은 최근 기름지고 당분이 많은 가공식품 섭취가 늘어나면서 염증성 장질환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IBD 치료법은 면역억제제가 주로 사용되지만, 이는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 생강에서 추출한 FDN은 자연 유래 성분으로 보다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대안 치료법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었으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FDN이 실질적인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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