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치료에 새 가능성…FGF21 호르몬, 간 섬유화까지 되돌린다
지방간 치료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 ‘FGF21’이라는 호르몬이 지방간뿐 아니라 간 섬유화까지 역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뇌를 통한 작용…FGF21의 핵심 역할
중추신경계를 통한 대사 조절
미국 오클라호마대학 매튜 포트호프 박사팀은 FGF21이 간 기능을 개선하고 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중추신경계를 통하는 경로가 결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호르몬은 뇌에 신호를 보내 간 대사를 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간세포의 지방을 줄이며 섬유화를 되돌리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FGF21은 간뿐 아니라 뇌에도 직접 작용해서 대사 전체를 조절합니다. 이는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GLP-1 작용 방식과 유사한 원리입니다.
지방간에서 간경변으로, 질병 진행 막을 열쇠
MASLD와 MASH에 대한 새로운 접근
이번 연구는 특히 MASLD(대사 기능 이상 연관 지방간)와 MASH(대사 기능 이상 연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에 있어 큰 의미를 갖습니다. MASLD는 전 세계 인구의 약 40%가 앓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간 섬유화와 간경변으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연구에서 FGF21은 여전히 질병 유발 식단을 섭취하고 있는 실험쥐에서도 간 섬유화를 되돌렸습니다. 이는 기존 치료에서 보기 힘든 치료 가능성을 입증한 것입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도 입증
FGF21은 뇌-간 신경 회로를 통한 작용 외에도 간에 직접 작용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간의 지방 축적뿐 아니라 대사성 이상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간 질환 치료 외에도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치료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려 있는 셈입니다.
기존 치료 한계 극복 기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MASH 치료제는 단 한 가지뿐이며, 이 역시 일부 환자에게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FGF21은 그런 점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질환이 진행된 이후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조기 진단 이후뿐만 아니라 중증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핵심 요약
- FGF21은 뇌 신호를 통해 간 지방 감소 및 간 섬유화 억제 작용을 보였습니다.
- MASLD 및 MASH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으며, 기존 치료의 한계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 GLP-1처럼 중추신경계를 통한 대사 조절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 FGF21은 식이 변화 없이도 간 건강을 회복시키는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FGF21은 어떤 작용을 하나요?
FGF21은 뇌에 작용해 간 대사를 조절하며, 지방 축적을 줄이고 간 섬유화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Q. 기존 지방간 치료제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FGF21은 중추신경계를 통한 작용 덕분에 식단 변화 없이도 효과를 보이며, 진행된 상태의 섬유화도 개선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Q. FGF21은 사람에게도 사용할 수 있나요?
현재는 동물 연구 단계이지만, 사람 대상 임상시험으로의 확장이 기대되며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Q. 다른 질환에도 효과가 있을까요?
지방간 외에도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 대사성 질환 치료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
FGF21은 지방간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더 나아가 간 섬유화까지 되돌릴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임상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된다면, 지방간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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