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유전자가 자녀 건강 좌우한다?

부모 유전자, 자녀 대사 건강에 결정적 영향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성인기까지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어머니와 아버지 각자의 유전적 특징이 자녀의 혈당, 인슐린, 콜레스테롤 수치에 서로 다르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 유전적 영향, 생애 전반에 걸쳐 지속

부모의 대사 특성이 자녀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일부 시기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인도 푸네 KEM 병원과 Rashmi Prasad 교수 연구팀은 2,400여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기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런 영향이 성인기까지 이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대상은 인도 Pune Maternal Nutrition Study(PMNS)에 등록된 가족들이며, 자녀가 6세, 12세, 24세일 때 대사 지표를 분석했습니다.

어머니 유전자, 혈당·지질 수치 조절에 영향력 커

연구에 따르면 자녀의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 등 심장대사 건강과 관련된 요소들은 주로 어머니의 유전자 영향 아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어머니의 혈당과 지질 수치는 자녀의 동일 항목과 더 높은 유사성을 보였습니다.

출생 체중, 아동기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의 혈당 조절 능력, 지질 대사 모두 어머니 유전자와 상관관계가 뚜렷했습니다.

아버지 유전자, 인슐린 기능에 더 큰 영향

반면 자녀의 인슐린 기능 조절과 관련된 유전적 경로에서는 아버지의 유전자가 더 강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버지가 인슐린 저항성을 가지고 있을 경우, 자녀도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버지의 대사 건강도 장기적으로 자녀 건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특정 유전 특성, 시기별로 다른 영향 발현

이번 연구는 일정 시점이 아닌,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모 유전자의 영향을 추적했습니다.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유전자의 영향력이 변화하거나 특수한 시기에 더욱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음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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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향후 조기 개입과 맞춤형 건강 관리 계획 수립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방 중심 접근, 다음 세대를 위한 전략 가능

이 연구에서 강조된 ‘부모 기원 효과(Parent-of-origin effects)’는 단순한 유전정보 전달을 넘어 후생 유전학(epigenetics)과 질병 예방 전략 설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연구진은 부모의 대사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자녀의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임신 전후의 대사 건강 개선은 자녀의 심혈관 질환 및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어머니 유전자는 혈당 및 지질 대사에, 아버지는 인슐린 기능에 더 큰 영향
  • 부모의 대사 특성은 자녀의 건강에 성인까지 지속적 영향을 미침
  • 예방 중심 개입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감소에 기여 가능
  • ‘부모 기원 효과’는 유전성 질환의 이해와 질병 예측의 관점에 새 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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