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과 함께 복용 시 주의해야 할 건강기능식품 조합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일상화된 요즘, 약물과 함께 복용할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영양제는 약효를 방해하거나 위험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 전 점검이 필요합니다.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는 대표 조합
비타민B6과 레보도파의 충돌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는 비타민B6에 의해 흡수가 방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함께 처방되는 카비도파 성분이 이 상호작용을 억제하므로, 약물 구성에 따라 효과 차이를 낳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K와 항응고제의 간섭
혈전 예방을 위한 혈액 희석제(와파린 등)는 비타민K와 만나면 효과가 약해집니다.
이는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아야 할 상황에서 응고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철분·칼슘과 갑상선 약의 시간 간격
갑상선 호르몬제(레보티록신 등)는 철분이나 칼슘과 함께 복용 시 흡수율이 감소합니다.
약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최소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부작용 가능성이 높은 상호작용
비타민C와 알루미늄 제산제의 독성 우려
비타민C는 알루미늄의 체내 흡수를 높여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산제를 복용했다면 최소 2시간 후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타민E의 출혈 유발 가능성
비타민 E는 혈액 희석 작용을 하는 약과 함께 복용할 경우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와 함께 사용할 때는 의료진과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허브 성분의 약물 간섭 사례
- 세인트존스워트는 항우울제, 피임약, 항응고제 등 다양한 약물의 혈중 농도를 급감시킬 수 있으며, 부작용 유발 가능성도 높습니다.
- 골든실이나 은행잎(Ginkgo biloba)도 혈액 희석제와 함께 사용 시 출혈 위험이 커집니다.
- 감초 추출물(Licorice Root)은 이뇨제나 혈압약과 상호작용하여 전해질 불균형이나 혈압 조절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안전한 병용 복용을 위한 수칙
복용 시간 조절
일부 약물은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반면, 영양제는 식후 섭취가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갑상선 호르몬제는 아침 공복 상태에서 복용하고, 보충제는 그 후 몇 시간 간격을 두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2시간 이상 간격 복용 원칙
약물과 보충제는 최소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야 약물 간 간섭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모든 복용 정보를 전문가에게 제공하기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고, 현재 복용 중인 약물과 보충제 리스트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상호작용 검사 도구 활용법
다음과 같은 온라인 도구를 통해 약물과 보충제 간 상호작용 여부를 사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바로 연결됩니다.)
- 약학정보원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
- MedlinePlus
- NCCIH (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Health)
- Drugs.com의 상호작용 검사기
자주 묻는 질문 (Q&A)
Q. 비타민이니까 아무 약과 함께 먹어도 안전한가요?
아닙니다. 일부 비타민은 약물의 흡수를 방해하거나 효과를 낮출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 복용 간격은 얼마나 띄워야 하나요?
기본적으로 영양제와 약물은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의사 처방 없이도 상호작용을 확인할 수 있나요?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상호작용 검사기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최종 확인은 의료 전문가의 판단이 필수입니다.
결론
건강기능식품은 우리 몸에 유익할 수 있지만, 특정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약물 복용 중이라면, 새로운 보충제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예상치 못한 상호작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중한 복용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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