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미만이라면 꼭 챙겨야 할 이것

비타민D, 건강한 사람에겐 ‘과유불급’… 과다 복용보다 균형이 핵심

건강한 성인이 비타민D를 과도하게 섭취해도 별다른 이점을 얻지 못한다는 최신 임상 지침이 발표됐습니다.

내분비학회는 일부 예외 집단을 제외하곤 과도한 비타민D 섭취나 정기적인 혈중 농도 검사 모두 불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비타민D, 과도한 복용은 효과 없어

미국 내분비학회는 75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권고안을 통해, 비타민 D 일일 섭취량은 기존 미국의학연구소(IOM)의 권장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건강한 사람에겐 혈중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적인 검사가 특별한 이점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특정 고위험군은 예외

일부 인구 집단은 보다 높은 비타민D 섭취가 건강상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근거가 있어 예외로 분류됐습니다.

다음은 비타민D 추가 섭취가 권장되는 주요 집단입니다.

  •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구루병 예방 및 호흡기 감염 위험 감소 가능성이 있습니다.
  • 75세 이상 고령자
    전반적인 사망률 감소와 관련된 혜택이 관찰됩니다.
  • 임신 중인 여성
    자간전증, 조산, 신생아 사망 등 여러 산과적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당뇨병 전단계 성인
    제2형 당뇨병으로의 이행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용량 복용보단 저용량을 꾸준히

50세 이상 성인이 비타민D 보충이 필요한 경우, 복용 방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헐적인 고용량 복용보다는 매일 낮은 용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방식이 더 권장됩니다.

이러한 복용 방식은 부작용 위험을 줄이면서도 필요한 효능을 얻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만 및 피부색과 관련한 새로운 해석

그동안 색소침착이 많은 사람이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에게는 비타민D 결핍 우려로 검사가 권장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권고문은 이러한 인구 집단에게도 정기적인 수치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진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비타민D에 대한 혈중 농도 기준도 아직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근거입니다.

질병 예방 효과, 아직은 ‘불확실’

비타민D가 암이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대규모 임상시험에서는 뚜렷한 성과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불필요한 검사와 과도한 섭취보다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지침의 의미와 전망

이번 권고문은 ‘Vitamin D for the Prevention of Disease’라는 제목으로 구성됐으며, 2024년 8월호 내분비학회 공식 학술지인 「JCEM(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공식 게재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비타민D를 포함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자신의 건강 상태와 필요성을 먼저 고려한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합니다.

지침의 핵심은 ‘필요한 사람에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두에게 해당되진 않는다’는 점에서, 미래에는 개인 맞춤형 영양 전략이 더욱 중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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