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아동 비만, 2050년까지 3분의 1 도달 전망
지금의 속도라면 2050년에는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 3명 중 1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북아프리카, 중동,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빠른 증가가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아동·청소년 비만, 향후 25년 내 급증 전망
세계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비만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호주의 머독 어린이연구소가 204개국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2050년까지 약 7억 4,500만 명의 5세 이상 24세 이하 인구가 과체중 또는 비만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1990년부터 2021년까지 비만아동 수는 무려 244% 증가해 전체 약 1억 7,400만 명에 달했습니다.
같은 추세라면 다가오는 세대 절반 가까이가 건강 위험군에 속하게 됩니다.
지역별 격차 뚜렷… 신흥국 위험도 상승 중
과거에는 저체중과 영양실조가 주된 문제였던 지역에서도 최근 비만 아동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북부, 중동,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국가들이 심각한 상태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급속한 서구화, 도시화, 고열량 가공식품 소비 증가 등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여전히 영양실조와 비만이 공존하는 ‘이중 부담(double burden)’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국가별 고위험군 지표
이번 연구는 국가별 비만 위험도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국가 | 특징 |
---|---|
아랍에미리트, 쿡 제도, 나우루, 통가 | 높은 비율의 비만율 예상 |
중국, 인도, 이집트, 미국 | 비만 아동 인구 수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 |
호주 | 2050년까지 220만 명 비만, 160만 명 과체중 예측 |
이처럼 경제 규모와 관계없이 많은 국가에서 아동 비만이 공중보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청소년기 비만, 세대 간 건강 전이에도 영향
연구진은 특히 15세에서 24세 여성 청소년의 비만 관리를 중요한 정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향후 임신과 출산을 통해 다음 세대 아동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만이 심화되면 대사질환, 당뇨, 심장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학습 능력 저하와 정신건강 문제까지 확산될 수 있습니다.
정부 개입과 환경 중심의 다중 전략 필요
보고서는 개인의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는 현재의 비만 추세를 막기 어렵다고 강조합니다.
식품 마케팅 규제, 건강한 도시 설계, 학교 중심의 영양 교육 강화 등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각국은 정기적인 비만률 조사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감시 체계를 운영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조기 대응과 효율적인 정책 설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지금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의 아동 건강 관리는 미래 세대의 삶을 직접적으로 결정짓는 요소가 됩니다.
환경 요인, 정책, 사회 전반의 관심이 결합되어야 더 건강한 세대의 시작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현명한 식단 선택과 체계적인 식습관 교육, 그리고 환경 개선이 함께 이루어질 때, 우리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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