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의 힘

노년층을 위한 간편식, 추억과 식감이 중요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노년층을 위한 간편식 개발 시 음식이 불러일으키는 향수와 다양한 식감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노년층의 영양 부족 문제와 원인

워싱턴 주립대학교(Washington State University) 연구진은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영양 부족 현상이 흔하게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는 음식이 충분히 제공되더라도 식사가 입맛에 맞지 않으면 섭취를 꺼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구진은 영양가가 높고 섭취가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식사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수가 음식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는 평균 연령 71세의 참가자 81명이 아침 식사 두 가지와 디저트 두 가지를 시식한 결과, 응답자들은 음식과 관련된 향수를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할머니가 만들어준 쿠키 같은 개인적인 기억과 연관된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바비큐 요리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으로 자주 언급되었다.

연구진은 향수가 개인적인 경험과 밀접하며 측정이 어렵지만, 음식에 대한 인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문화적 차이에 따라 선호 음식이 다르긴 했으나, 일반적으로 ‘컴포트 푸드(comfort food)’로 분류되는 음식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치즈가 중요한 요소로 꼽혔으며, 치즈의 풍미가 줄어든 식사는 선호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식감의 중요성과 다양한 질감 유지 필요성

음식의 식감 역시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바삭한(crispy), 단단한(firm), 부드러운(soft), 크리미한(creamy) 등 다양한 질감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특히 일부 노년층은 특정 질감의 음식을 섭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식감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향후 연구 방향

향후 연구에서는 향이 음식 섭취의 편안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등 특정 식사의 특성이 노년층의 만족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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