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공식품 끊으면 몸에 생기는 변화

초가공식품 줄이니 건강 개선 효과 뚜렷

초가공식품(UPF)의 과다 섭취가 비만과 각종 질병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공식 영양 지침에는 초가공식품에 대한 언급이 없다. 이런 가운데 미국 드렉셀대학교 연구팀이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개입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의미 있는 건강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UPF 섭취 절반 감소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의 위험성을 교육하고, 식단 계획 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가정의 식품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참가자가 건강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재정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2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연구에는 초가공식품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던 성인 14명이 참여했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초가공식품 섭취를 평균 절반 가까이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하루 평균 칼로리 섭취량이 600칼로리 이상 감소했으며, 설탕 섭취는 50%, 포화지방은 37%, 나트륨은 28% 줄었다. 식단 개선 효과로 인해 참가자들은 평균 3.5kg(7.7파운드)의 체중 감량을 기록했다.

기분과 에너지 수준도 개선

프로그램은 그룹 세션, 개별 식단 상담, 초가공식품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개입 전후 식단 평가를 수행했고, 이를 통해 변화의 정도를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체중 감량뿐 아니라 기분과 에너지 수준이 향상되었다고 보고했다. 이는 단순한 열량 감소를 넘어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초가공식품 줄이기가 가져오는 변화

이번 연구 결과는 적절한 도구와 전략을 활용하면 누구나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향후 더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이 개입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초가공식품 소비가 높은 현대 사회에서, 단순한 식습관 변화만으로도 건강에 상당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평소 식단을 점검하고,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작은 변화가 건강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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