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십억 명, 미량영양소 결핍 상태

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 필수 미량영양소 섭취 부족

하버드 대학 연구에서 확인된 영양 불균형 현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UC 샌타바버라, 글로벌영양개선연합(GAIN) 소속 연구진은 전 세계 미량영양소 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인류 절반 이상이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칼슘, 철분, 아연, 엽산, 비타민 A, C, D 등 총 15가지 필수 미량영양소 섭취 부족률을 국가별·연령별·성별로 분석한 최초의 글로벌 연구로 주목된다.

전 세계적 영양 결핍, 건강에 직접적 영향

미량영양소는 신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 필수적인 비타민과 무기질을 의미한다. 부족할 경우 다음과 같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 임산부의 건강 악화 및 조산
  • 어린이 성장 저하 및 시력 손상
  • 면역력 저하로 감염병에 취약

연구진은 세계 185개국, total 17가지 연령·성별 그룹을 대상으로 식단 데이터를 분석했다. 데이터 출처는 글로벌식이데이터베이스(Global Dietary Database), 세계은행, 31개국의 식이조사 등을 포함한다.

결핍 상태 가장 심각한 미량영양소

조사 결과, 아래와 같은 영양소 결핍이 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소 결핍 비율(%)
요오드 68%
비타민 E 67%
칼슘 66%
철분 65%
리보플라빈 58% 이상
엽산 55% 이상
비타민 C, B6 50% 이상
나이아신 22% (가장 양호)

이처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영양소에서조차 과반수가 권장량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정이다.

성별·연령·지역별 차이 뚜렷

  • 여성의 경우 요오드, 비타민 B12, 철분, 셀레늄 결핍률이 높았다.
  • 반대로 남성은 칼슘, 나이아신, 티아민, 마그네슘 등에서 부족한 경우가 더 많았다.
  • 특히 10세에서 30세 사이의 젊은 층, 그중에서도 남아시아, 동아시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칼슘 섭취 부족이 두드러졌다.
  • 심지어 북미, 유럽, 중앙아시아 등 선진국에서도 칼슘 섭취량은 기준 미달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과 맞춤형 전략 필요

연구진은 전 세계적으로 미량영양소 결핍이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식생활 전략과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많은 국가에서 개인 단위의 세부적인 영양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은 향후 연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되었다.

하루 영양 균형, 작은 실천이 큰 변화로

이처럼 중요한 미량영양소 조차 쉽게 간과되는 이유 중 하나는 식단에서 부족분을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결핍이 장기화되면 면역력 저하, 성장 지연,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려면 식단 구성은 물론, 영양제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개인의 성별, 연령, 지역별 특성에 따라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은 ‘충분한 영양 섭취’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지금 본인의 식생활을 점검해보는 작은 노력이 장기적인 건강을 지키는 열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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