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작은 분비샘으로 정액 생성에 관여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하지만, 이로 인해 다양한 전립선 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전립선염, 양성 전립선 비대증(BPH), 그리고 전립선암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몇몇 건강기능식품과 영양소는 전립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리코펜, 셀레늄, 녹차, 쏘팔메토 등이 전립선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는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립선 건강을 위한 주요 영양소
셀레늄: 세포 건강 유지에 필수
셀레늄은 DNA 안정성을 유지하고 세포 건강을 돕는 항산화 성분이다. 연구에 따르면, 혈중 셀레늄 농도가 낮을수록 전립선암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고용량 셀레늄 보충제 복용의 효과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성인 남성의 하루 권장 섭취량(RDA)은 55㎍이다.
아연: 정액 생성과 세포 건강 지원
아연은 정액 생성과 전립선 세포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혈중 아연 수치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보충이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오히려 전립선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권장 섭취량은 하루 11mg이다.
리코펜: 항산화 및 항염 효과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 효과를 가진 성분이다.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완화하고 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식단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보충제보다 효과적이라고 여겨진다.
녹차: 카테킨이 포함된 항산화 물질
녹차에는 카테킨, 특히 EGCG(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전립선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다량의 녹차를 마시거나 EGCG 보충제를 섭취하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연구 결과가 일관된 것은 아니다.
변형 감귤 펙틴: 전립선암 진행 억제 가능성
변형 감귤 펙틴은 전립선암 진행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는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효능과 최적의 복용량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비타민 D: 전립선암 위험 감소 가능성
비타민 D는 전립선 특이 항원(PSA) 수치를 낮출 수 있으며, 이는 전립선암 위험 평가에 사용된다. 그러나 보충제 섭취의 효과에 대해서는 연구 결과가 엇갈리며, 과다 복용 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성인 남성(18~70세)의 하루 권장량은 15㎍이다.
대두 제품: 이소플라본 함유
두부, 두유와 같은 대두 제품에는 이소플라본이 포함되어 있어 전립선암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소플라본 보충제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허브
쏘팔메토: 전립선 비대증 증상 완화 가능성
쏘팔메토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유의미한 효과가 없다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경미한 소화기 문제를 제외하면 부작용이 적다.
아프리카 체리: 식물 스테롤 포함
아프리카 체리는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식물 스테롤을 함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 100~200mg의 복용량이 권장되지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호밀꽃 화분 추출물: 염증 완화 효과
호밀꽃 화분 추출물은 전립선 염증을 줄이고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유효한 복용량과 장기적인 효과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
전립선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만큼이나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이 전립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염증을 줄이고 배뇨 관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 영양 섭취: 식물 기반 식단은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고 PSA 수치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 십자화과 채소, 대두 제품, 토마토 등이 특히 유익하다.
- 정기 검진: 배뇨 문제나 불편함이 있을 경우,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 및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 수분 조절: 특히 취침 전 수분 섭취를 조절하면 야간 배뇨 증상을 경감할 수 있다.
전립선 건강을 위한 영양소나 건강기능식품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확실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어떤 보충제를 섭취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권장된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