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6, 입덧 완화에 효과적일까?
비타민 B6와 구역감 완화
비타민 B6(피리독신)는 뇌에서 구역감과 소화 작용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임신 초기에 발생하는 입덧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물 부작용이나 일반적인 메스꺼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뇌의 ‘구토 센터’와 신경전달물질 작용
뇌에는 위, 혈류, 신경 등 여러 곳에서 보내는 신호를 종합하는 ‘구토 센터’가 있다. 유해 물질이 감지되면 세로토닌과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뇌에 메스꺼움이나 구토 신호가 전달된다. 비타민 B6는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의 생산을 돕고 신호를 조절하여 불필요한 구역감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임신 중 입덧 완화 효과
임신 초기 호르몬 변화와 입덧
입덧은 임신 초기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전체 임산부의 약 70%가 경험하는 증상이다. 비타민 B6는 몸이 증가한 호르몬 수치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어 입덧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권장 복용량과 효과 지속 시간
- 하루 총 30~75mg 복용 (10~25mg씩 하루 3~4회)
- 임신 관련 입덧 완화에는 최대 40mg까지 권장
- 효과는 복용 후 6~8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며칠간 꾸준히 복용해야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 B6와 독시라민 병행 치료
약물 조합으로 구역감 완화 효과 증가
임신 중 구역감이 심할 경우, 의료진이 비타민 B6와 독시라민을 함께 복용하도록 권장할 수 있다. 이 조합은 입덧 증상을 현저히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시라민 일반의약품이나 처방약도 고려해볼 수도 있다.
부작용과 주의할 점
비타민 B6 과다 복용 시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 공복 복용 시 속이 불편해질 수 있음
- 매우 높은 용량 복용 시 근육 조정 능력 저하, 손발 저림 발생 가능
독시라민 복용 시에도 졸음, 입 마름,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자연적인 입덧 완화 방법
비타민 B6 복용 외에도 입덧 완화를 위한 자연적인 방법이 있다.
- 차가운 수건 사용
- 지압 손목밴드
- 마른 토스트 섭취
- 생강 제품 (차, 사탕 등)
- 피클 주스 섭취
결론
비타민 B6는 임신 중 메스꺼움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안전한 방법 중 하나다. 꾸준한 복용과 함께 자연적인 입덧 완화법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