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여성 운동선수 임신, 여전히 ‘도전’… 구조적 지원 절실
엘리트 여성 운동선수 임신은 여전히 많은 장벽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일정 조율, 건강 관리, 도핑 우려까지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서 선수들은 실질적인 지원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임신하면 경력 중단될까? 선수들의 현실적 고민
선수들은 임신 사실 알리는 것조차 두려워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선수들은 임신이 곧 운동 경력의 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코치와 동료에게 임신을 밝히면 팀에서 제외되거나 후원 계약 해지 등 현실적인 위험이 따른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출산 시기, 경기 일정 따라 계획해야 하는 현실
선수들은 가족계획조차 주기적인 국제 대회 일정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림픽처럼 일정이 수년 단위로 결정되는 경우, 경기 연기로 인해 임신 시기도 미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생리 이상과 호르몬 문제, 임신 가능성도 불확실
월경 불순과 과도한 훈련, 임신 성공률에 영향 줘
여성 운동선수들 사이에서는 장기간 훈련과 극한의 체중 조절이 월경 불균형을 초래해 임신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심리적 불안이 아니라 실제 생식 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임신 중 운동량 조절, 정보 부족이 변수
임신 중 훈련 강도와 안전, 정보 공백 여전
선수들은 임신 중에도 훈련을 이어가야 하지만, 운동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뒷받침해줄 과학적 정보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운동량을 불필요하게 줄이기도 했습니다.
엽산 보충제 선택도 ‘도핑’이 걱정
도핑 우려로 안전한 엽산 제품 찾기 어려워
임신 중 권장되는 엽산 보충제 사용에 있어서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선수들은 도핑 규정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 정보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제약은 영양관리뿐 아니라 심리적 압박으로도 작용합니다.
아직 부족한 지원, 체계 마련 요구 높아져
공식 지침 개정에도 현장 적용은 미비
2023년에 영국 스포츠 당국은 임신 관련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며 영양정보와 보충제 지침도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러한 정책 변화가 실제 현장에서 충분히 적용되고 있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선수 간 비공식 네트워크가 유일한 위안
운동선수들 사이에는 경험을 공유하고 불안을 덜어주는 비공식 네트워크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보다 구조적인 기관 차원의 지원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 엘리트 여성 운동선수들은 임신이 커리어에 미칠 영향을 크게 걱정하며, 일정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임신을 미루거나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운동량, 영양, 보충제 사용 등 임신 중 관리에 대한 정보 부족과 도핑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정책 개정은 진전이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구조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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