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장에 영향 주는 혈중 물질 확인돼

아동 발달에 중요한 '장내 미생물과 대사체'의 연결고리

유아 및 아동기 발달은 장내 미생물과 대사체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브라질과 캐나다 공동연구팀은 혈액 속 대사체가 어린이 발달 지표와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유아기 건강, 대사체 분석으로 조기 이상 신호 파악 가능

5,000여 명 혈액 샘플 분석한 대규모 연구

연구는 브라질 국가 아동 영양 조사에 참여한 생후 6개월부터 만 5세 사이 아동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연구진은 혈액에 포함된 다양한 대사체를 고속 분석 기술로 탐색해, 발달과 관련된 분자들의 존재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인간 대사과정과 장내 미생물 활동에서 생성되는 요소독소(uremic toxins)가 일부 아동의 발달과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이는 특정 대사체가 많은 아동일수록 발달 지수가 낮게 나타났다는 뜻입니다.

신장 질환 연관 대사체, 아동 발달에도 영향

분석을 통해 확인된 일부 생리활성 대사체는 만성 신장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이 소량 증가했을 때도 염증이나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들 대사체는 장내 미생물과 뇌를 연결하는 '장-뇌 축(gut-brain axis)' 기능에도 관여해, 유아기의 정신적 성장과 사회성 발달에도 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장내 미생물의 조절, 발달 격차 해소 실마리 될까?

이 연구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지만, 상관성이 확인되면서 새로운 건강 개입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특정 대사체가 아동의 신경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설은 발달 지연 위험군을 조기에 찾아내 정책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는 요오드 결핍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아동 인지 지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모성 영양 상태는 태아와 유아 발달에 결정적인 요소로,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식단 개선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됩니다.

정밀영양학으로의 발전 가능성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개인 맞춤형 건강 권장으로 연결하는 후속 연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유아기의 장내 미생물 환경과 신진대사, 뇌 발달의 교차점을 이해하는 것은 향후 정밀영양학 설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식이와 환경 요인, 그리고 생물지표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규명함으로써, 더 많은 인구 집단에 적용 가능한 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핵심 요약

  • 요소독소 등 일부 대사체는 아동 발달 지표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임
  • 이들 분자는 장-뇌 축 통해 인지 및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 존재
  • 조기 진단 및 식단 조절을 통한 개입이 새로운 예방 전략으로 부상
  • 정밀영양학 기반의 맞춤형 건강 관리로 발전할 잠재력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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