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식단, 건선 증상 완화에 도움?

건강한 식단, 건선 증상 완화에 도움 준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 저염·저당 식단이 건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되었으며, 다양한 식이 패턴과 건선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건강한 식단일수록 건선 증상 약해

건선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전세계 수백만 명이 겪고 있다. 연구진은 257명의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식이 패턴과 건선 증상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 점수, 지중해 식단 점수 등을 평가받았으며, 본인의 건선 증상을 설문을 통해 자가 평가했다.

그 결과, DASH 식단과 건강한 식물성 식단을 거의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건선 증상이 더 심한 경향을 보였다. 반면, 과일, 견과류, 콩류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비교적 건선이 덜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연관성은 체질량지수(BMI)와도 관련이 있어 연구진은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공육 섭취는 건선 증상 악화와 연관

이번 연구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붉은 고기와 가공육 섭취가 건선 증상 악화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체질량지수를 고려하더라도 붉은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의 건선 증상이 더 심했다.

이에 반해, 신선한 과일과 채소, 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단은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나이, 성별, 흡연 여부, 음주 습관, 에너지 섭취량, 정신 건강 상태 등의 혼란 변수를 고려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이 건선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식단 조절, 건선 관리의 중요한 요소 될 듯

이번 연구는 건선 증상 완화를 위한 식이 요법이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건선 환자들은 식이 패턴을 점검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식단 조절이 건선 치료의 일부로 더 적극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건선으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에게 식단 개선이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은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양가 높은 식단을 실천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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