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휴식, NK 세포 증가와 스트레스 감소 효과
‘숲속 산책’ 또는 일본에서 ‘신린요쿠(森林浴)’로 알려진 활동이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NK 세포)의 수와 활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숲에서 시간을 보낸 후 최대 한 달 동안 NK 세포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암 예방과 진행 억제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스트레스 감소와 면역 반응 강화
연구진은 숲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스트레스 감소와 NK 세포 활성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정 연구에서는 단 하루만 숲속에서 머물러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크게 감소했으며, 이 효과가 한 달 이상 지속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코르티솔은 NK 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스트레스 감소가 곧 면역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피톤치드와 미생물이 미치는 영향
숲은 실내 환경과는 다른 다양한 미생물과 접촉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인간의 면역 체계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나무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흡입될 경우 NK 세포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한 연구에서는 숲에서 한 시간 머문 후 혈액 내 피넨(pinene) 수치가 여섯 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암 예방과 면역력 증진 가능성
연구 결과는 숲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단순한 휴식 이상의 건강상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NK 세포 활성 증가는 면역력 향상과 더불어 암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완화와 미생물 노출 증가는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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