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뇌종양 치료 새 단백질 실마리 발견

치명적 소아 뇌종양, 새로운 표적 치료 가능성 제시

'소아 뇌종양' 중 가장 공격적인 형태로 알려진 3그룹 수모세포종(Group-3 medulloblastoma)에 대해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이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정 유전자와 대사 경로를 겨냥한 약물이 이 치명적인 소아 뇌종양에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모세포종 3그룹, 소아 뇌종양 사망률 큰 비중 차지

기존 치료 어려운 고위험 종양

수모세포종은 소아기 뇌종양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 중 하나입니다. 이 중 3그룹 수모세포종은 침습적이고 치료가 어려우며, 특히 예후가 좋지 않아 전체 소아 암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DLAT 유전자와 생존율 간의 연관성

연구진은 이 암종에서 이상적으로 활성화된 2,000여 개 이상의 유전자를 분석해, DLAT(Dihydrolipoyl Transacetylase) 유전자가 높은 수준으로 발현될수록 생존율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DLAT는 에너지 대사와 산화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 유전자로, c-MYC 단백질에 의해 조절됩니다.

구리 의존성 세포사 ‘쿠프로토시스’에 주목

DLAT 과발현 시 특별한 세포사 유도 가능성

DLAT 유전자가 높은 종양세포는 쿠프로토시스(cuproptosis)라는 구리 의존성 세포사에 취약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쿠프로토시스는 최근 발견된 새로운 형태의 세포사로, 구리 이온에 의해 특정 대사 경로가 마비되면서 세포가 사멸하는 방식입니다.

엘레스클로몰, 종양세포에 구리 축적 유도

연구팀은 이 작용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엘레스클로몰(elesclomol)이라는 구리 흡수를 촉진하는 분자를 실험에 적용했습니다. DLAT와 c-MYC 발현이 높은 종양세포에 엘레스클로몰을 투여하자 세포가 효과적으로 사멸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 생존율 개선 입증

혈뇌장벽 투과성도 확인

쥐 모델에서의 실험 결과, 엘레스클로몰 치료군은 종양 크기가 감소하고 평균 생존 기간이 눈에 띄게 연장됐습니다. 특히 이 약물은 혈뇌장벽을 투과할 수 있어, 뇌종양까지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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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인자로 DLAT 및 c-MYC 활용 가능성

DLAT와 c-MYC 발현 수준이 높은 환자에게 엘레스클로몰이 특히 효과적일 수 있으며, 향후 해당 유전자 수준을 진단 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임상시험 준비 및 병합 요법 연구 진행 중

면역치료와 병합 효과도 기대

현재 연구진은 엘레스클로몰과 면역요법의 병합 치료 가능성을 추가 분석 중이며, 이에 기반한 임상시험 설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전자 분석을 통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소아 뇌종양 중 치료가 어려운 3그룹 수모세포종의 주요 유전자로 DLAT 확인
  • DLAT와 c-MYC가 높을수록 구리에 취약한 쿠프로토시스 반응 가능성 ↑
  • 엘레스클로몰 투여 시 종양 억제 및 생존율 향상 입증
  • 혈뇌장벽 투과 가능하며, 임상시험 및 병합 치료 방안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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