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관련 암, 식재료 구매처가 관건

장소보다 행동이 중요…비만 관련 암, 식품 구매 패턴이 좌우

건강한 식품 매장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비만 관련 암을 줄이는 데 충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제 이동 경로와 구매 행동이 비만 관련 암 사망률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PS 데이터로 본 행동과 암의 상관관계

식품 구매 장소보다 '어디서 사는지보다 어디서 사는 듯이 행동하는지가 중요'

미국 연구진은 전국 35만 9천여 개의 식품 소매점과 소비자의 실제 이동 경로를 GPS 데이터를 통해 추적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생활반경 내 구매 행동이 아닌, 사람들의 실질적인 소비 습관을 파악하는 데 활용됐습니다.

연구 결과, 사람들이 거주지 주변이 아닌 외부 지역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이들의 이동 경로와 방문하는 매장의 유형이 비만 관련 암 사망률과 밀접한 관계를 보였습니다.

건강한 매장 유무보다 이동 패턴이 중요

전통적 정책 접근의 한계

이전까지는 건강한 식품을 판매하는 매장의 수와 분포를 늘리는 방식으로 정책이 추진돼 왔습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거주 지역 내에 건강한 식료품점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한 식습관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활동 기반 지표는 기존의 단순한 지역 기반 지표보다 비만 관련 암의 발생 위험을 약 두 배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이는 정책 방향이 물리적 접근성보다 소비자 행동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시사합니다.

사회적·경제적 배경에 따라 예측력 차이 커져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 더욱 뚜렷

연구는 특정 인구집단에서 더욱 강한 상관관계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는 건강하지 않은 소비 경로와 비만 관련 암의 상관성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집단 역시 높은 상관성을 보였는데, 이는 이들이 다양한 구매 선택지를 가질 수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조건 자체가 사회경제적 지위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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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수치보다 행동 분석이 정책 효과 높인다

연구진은 행동적 데이터를 결합한 정책이 비만 관련 암 감소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단순히 매장의 유형이나 수를 조정하는 것만으론 한계가 있으며, 실질적인 구매 행동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맞춤형 개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의 결론입니다.

향후에는 정성적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특정 매장을 선택하는지, 건강에 어떤 가치를 두고 있는지를 더 깊이 이해할 예정입니다. 이는 보다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공중보건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GPS 이동 데이터를 통해 실질적인 식품 구매 경로가 비만 관련 암 사망률과 밀접한 관련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 단순히 건강한 식료품점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암 예방 효과가 제한적임이 확인됐습니다.
  • 특히 히스패닉 커뮤니티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계층에서 더욱 뚜렷한 상관관계가 나타났습니다.
  • 향후 정책은 단순 위치 기반이 아닌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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