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건강 체크…에너지까지 생산하는 지문 랩
지문에서 에너지를 얻어 건강까지 체크
손끝에서 분비되는 땀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동시에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치가 개발됐다.
미국의 한 연구팀은 손가락에 착용하는 얇고 유연한 전자 지문 랩을 선보였다. 이 장치는 움직임이 많아도 손가락에 밀착 유지되며,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땀을 에너지로 바꾸는 원리
- 손끝은 일반적인 신체 부위보다 땀이 100~1000배 더 많이 발생
- 지문 랩은 땀 속 화학물질을 분해해 전기로 전환
- 생물연료전지 방식으로 에너지 생산
기기를 작동시키는 전력은 생물연료전지를 통해 생성된다. 손에서 분비되는 땀 속 화학성분이 전기로 변환되며, 이 전기는 실버클로라이드-아연 기반 배터리에 저장된다.
이 덕분에 사용자는 별도로 충전하지 않아도 손 끝에서 나오는 땀만으로 센서를 작동시킬 수 있다.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네 가지 건강 지표
- 혈당
- 비타민 C
- 젖산
- 레보도파
장치 내 센서들이 이 네 가지 생체 지표를 지속 추적하며 정확하게 분석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되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활동 중이거나 수면 중에도 지속해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일상적인 건강 관리가 쉬워진다.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시대 대비
지문 랩은 다양한 생체 지표를 추적하도록 구성할 수 있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건강 모니터와 약물 치료 기능을 함께 갖춘 통합 시스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혈당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인슐린을 투여하고, 이후 혈당 추이에 따라 치료 효과를 재분석할 수 있다.
앞으로의 웨어러블 헬스케어 혁신
이처럼 전력 자급과 생체 정보 수집이 동시에 가능한 장치는 그 자체로 높은 가능성을 갖는다.
지문 랩은 단순한 건강 모니터 기기를 넘어, 질병 예방과 관리를 자동화하는 미래 헬스케어 솔루션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다.
앞으로 개인 맞춤형 헬스 테크 제품이 더 정교하게 발전하며 우리의 삶을 보다 건강하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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