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강해진 블러드 오렌지, 비밀은 냉장 보관?

냉장 보관한 블러드 오렌지, 항산화 효능 더 커진다

저온에서 저장한 블러드 오렌지의 항산화 성분이 증가하고 과일 품질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플로리다 대학교의 연구는 블러드 오렌지를 효과적으로 저장하는 방법이 건강 효능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블러드 오렌지, 냉장 조건에서 건강 성분 증가

플로리다대 연구진은 블러드 오렌지를 약 4~12℃의 환경에서 보관했을 때 항산화 활성과 유익 성분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6~8℃에서는 과일의 단단함, 무게 손실 억제, 당도 유지에도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저장 조건은 블러드 오렌지 속 안토시아닌 함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이는 항염 작용과 세포 노화 방지 등에 유익한 성분입니다.

건강을 위한 성분이 풍부한 천연 과일

블러드 오렌지는 일반 오렌지보다 진한 붉은색을 띄며, 이는 천연 색소인 안토시아닌 덕분입니다. 이 색소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어 면역력 강화, 심혈관 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이 과일은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식이섬유 등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일상적인 과일 섭취로 건강을 챙기기에 알맞습니다.

외부 저장 조건이 내부 색과 성분에도 영향을 준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블러드 오렌지는 플로리다 퀸시 지역 시험 농장에서 수확되어 다양한 온도 조건에서 보관됐습니다. 저온에서도 과일 내부의 색이 더 잘 발달했고, 이는 상품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은 이미 내부 색상이 이상적인 수준으로 숙성되어 있어, 저장 조건만 잘 맞추면 품질 저하 없이 유통이 가능합니다.

생산지는 제한적… 플로리다 농가에 적용은 아직

블러드 오렌지는 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처럼 겨울에 한랭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지역에서 재배됩니다. 미국 내에서는 대부분 캘리포니아에서만 생산되고 있으며, 플로리다에서는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유는 블러드 오렌지의 주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8~15℃의 저온 조건에서 형성되는데, 플로리다의 아열대 기후에선 이러한 기온이 자연적으로 잘 형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향후 재배 가능성과 시장 확대 가능성

이번 연구는 블러드 오렌지 품종의 저장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플로리다 지역에서의 실제 재배 가능성과 상업적 생산성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블러드 오렌지는 고유한 건강 성분을 가진 과일이기에 적절한 저장 기술과 재배 조건이 갖춰진다면 시장 확대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합니다.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

블러드 오렌지는 단맛과 풍부한 향, 그리고 뛰어난 항산화 작용까지 갖춘 과일입니다. 냉장 보관을 적절히 활용하면 품질 손실 없이도 최상의 건강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냉장 환경에서 잠재력이 극대화되는 이 과일은, 건강한 식단에 믿고 넣을 수 있는 천연 항산화 과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