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 설사형, 원인 호르몬 밝혀졌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중 설사를 주 증상으로 가지는 환자 약 40%는 특정 장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INSL5라는 호르몬이 만성 설사의 열쇠일 수 있으며,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SL5, 설사 반응 유발하는 장 호르몬
담즙산이 대장 자극해 설사 유도
식사 후 간에서 분비된 담즙산은 지방을 소화시키기 위해 소장에서 대부분 흡수되지만, 일부 사람은 이 과정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합니다. 미흡한 재흡수는 담즙산이 대장까지 도달하도록 하며, 이는 물처럼 급작스러운 설사를 유발하는 담즙산설사로 이어집니다.
이 현상은 종종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오진되며, 실제로 설사형 IBS 환자 중 약 3분의 1은 담즙산설사를 진단받지 않은 상태로 추정됩니다.
INSL5, 대장 내 독소 경고 역할 수행
INSL5는 대장과 직장 말단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담즙산에 노출되었을 때 그 수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INSL5 수치가 높을수록 대변의 수분 함량도 증가하며 설사 증상이 심화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는 INSL5가 대장에서 독성 물질을 감지하고 빠르게 배출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과도하게 작동할 경우 만성 설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존 약물이 새로운 치료 가능성 제시
온단세트론, INSL5 억제 가능성
메스꺼움 완화제로 사용되어온 온단세트론(ondansetron)은 실험 쥐에서 INSL5의 작용을 효과적으로 억제했습니다. 일부 IBS 환자들에게 해당 약물을 투여한 결과, 설사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로써 INSL5를 표적으로 삼는 치료 전략이 설사형 IBS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혈액 검사 통한 진단 정확도 향상 기대
연구진은 INSL5 수치를 활용한 혈액 검사 개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보다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하며, 담즙산설사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단순한 혈액 검사를 통해 설사의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로 이어지는 진료 모델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INSL5가 무엇인가요?
INSL5는 대장 말단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독성 물질에 반응해 설사를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Q.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담즙산설사는 어떻게 다른가요?
IBS는 기능성 위장 질환이며 명확한 생물학적 원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반면, 담즙산설사는 담즙산의 흡수 장애로 발생하는 구체적인 원인이 있는 설사입니다.
Q. INSL5 억제로 IBS 설사형을 치료할 수 있나요?
INSL5 억제제가 설사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기존 약물인 온단세트론이 일부 효과를 보였습니다.
Q. 관련 혈액 검사는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나요?
현재는 연구 단계에 있으며, 향후 상용화를 위한 추가 개발과 검증이 필요합니다.
결론
과민성대장증후군 설사형의 일부는 INSL5라는 장내 호르몬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으며, 이를 이해하는 것은 진단과 치료 접근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오진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정밀한 관리가 가능해지는 미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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