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치료, PEPITEM 삼펩타이드로 새로운 가능성 제시
영국 버밍엄 대학 연구진이 발견한 PEPITEM 유래 트라이펩타이드(Tripeptide)가 기존 스테로이드 크림과 유사한 수준의 건선 치료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연구는 건선뿐 아니라 다양한 염증성 질환 치료에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자연 유래 물질 PEPITEM이 주목받는 이유
항염증 작용의 새로운 실마리
PEPITEM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펩타이드로, 주요 기능은 면역 반응과 염증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 펩타이드에서 가장 작은 활성 단위인 트라이펩타이드(Tripeptide)를 분리해냈습니다.
트라이펩타이드는 단 3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며, 면역세포의 이동성과 활성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기능을 유지합니다.
기존 건선 치료법의 한계
건선은 피부에 과잉 각질이 쌓이면서 가려움, 통증, 수면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D 유도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연고, 보습제 등을 사용하지만 장기 사용 시 피부 위축, 내성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작용은 적고 치료 효과는 유지할 수 있는 대안 치료제 개발이 절실합니다.
삼펩타이드의 건선 개선 효과 확인
동물 모델에서 PASI 점수 개선
연구진은 최적화된 트라이펩타이드를 건선 모델 동물에게 7일간 매일 피부에 적용했습니다. 적용 결과, 건선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PASI 점수에서 명확한 개선이 확인됐습니다.
이 수치는 스테로이드 계열 대표 치료제인 Clobetasol Proprionate 0.05%와 동등한 수준이었습니다.
기존 PEPITEM보다 뛰어난 항염증 효과
활성을 나타낸 트라이펩타이드 일부는 기존의 전체 PEPITEM 분자보다 더욱 강력하게 염증 유도 신호를 억제했습니다. 특히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산을 조절하는 데에 효과적이라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이는 단순한 피부 개선을 넘어 염증성 분자 수준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만성 염증성 질환 전반으로 확장 가능성
건선 외 다른 질환에도 적용 기대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트라이펩타이드 기반 치료제가 건선 외에도 다음과 같은 질환에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류마티스 관절염
- 제2형 당뇨병
- 루푸스 등 자가면역 질환
특히 염증 조절 작용 메커니즘이 공통되는 질환군에서 응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트라이펩타이드는 기존 스테로이드 치료제보다 안전한가요?
동물 실험에서 나타난 결과에 따르면 부작용 없이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보였습니다. 다만 인간 대상 임상시험이 아직 필요합니다.
Q. 트라이펩타이드는 어떻게 작용하나요?
주요 작용 방식은 면역세포의 활성 억제와 염증 유도 물질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Q. 언제부터 약물 개발에 적용될 수 있을까요?
이번 연구는 초기 단계로, 후속 임상 및 안전성 검토 과정이 이후 몇 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PEPITEM에서 유래한 트라이펩타이드는 건선의 증상을 안전하게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 없이 PASI 점수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실질적 대체 가능성을 보여준 이번 연구는, 만성 염증성 질환 전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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